2012-4. 자전거여행-김훈

즐거운예감
2012. 2. 6. 22:58

 

1. 우선 네번째 읽었다는 것 자체에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아, 이 Review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책은 "하림"의 음악과 함께 였음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다시 하림의 음악이나, 윤종신의 잔잔한 음악과 함께라면 참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

2. 도입부부터 참 재미있다..
새 자전거를 사야하니, 사람들이 책을 많이 구입하라고 하는 센스까지..
김훈의 어투라고 해야하나? 말투라고 해야하나? 

김훈의 문장은 너무 간결하다, 그리고 너무 사실적이다. 
그래서 마음이 아픈 문장을 읽으면 너무 사실적이여서 더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문장을 읽으면 너무 간결해서 혼자서 더 '풉'하면서 그 잔잔한 따스함을 가지고 가고,
회고하는 혹은 역사를 표현하는 문장을 읽으면 그 때가 나도 모르게 상상이 된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쓴 이야기들,,, 
나도 저렇게 자세히 자세히 우리나라를 보며 다니고 싶게끔 만든 책이다..

더불어
그때의 역사도 함께 설명하였는데,
어딘가 떠나고 싶게 만들어놓으셨다!

님하 쵝오임! ㅋㅋㅋ 



꿰맨 자리가 터지면 지옥인데,
이세상의 모든 꿰맨 자리는 마침내 터지고, 기어이 터진다.  
-자전거 여행, 김훈-  

:

2012-3. 지식인의 서재

즐거운예감
2012. 1. 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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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세번째 책이구나.. 그것도 1월 한달만에! ㅋㅋ
나에게 박수를  

T-gift를 통해 얻은 공짜 E-book...
E-book으로 보게 된 첫 책이다..

이런 책은 직접 실물로 가지고 있어도 될것 같은데... 뭔가 아쉽지만 아쉬울 때 서점가서 다시한번 찾아봐야겠다... 

그래도 E-book 첫경험! 괜찮았다. 아니 좋았다!
첫번째, 어디든지 보면서 다닐 수 있다.
두번째, 무게감이 없어 좋았다. 부피감도..
부피감이 없어 휴대성이 더 드러난듯? 

안좋았던 것은, 
아직도 아날로그식을 조금 선호하는 면도 없진 않지만,
책을 읽기에 폰은 너무 작았다...
폰으로 책을 읽다가 주변을 보면 주변이 핑핑 돌았다.. 
이렇게 책보다가 눈나빠지겠다..싶음과 동시에.
차라리 I-pad였다면.... 이라는 아쉬움도?ㅋㅋㅋㅋ 

2. 여러 지식인들이 자신들의 서재를 소개하고,
또 그들이 읽은 책을 소개하는 식의 책이었다..

이런책은 어떤 책이다, 저책은 어떤책이다 등의 책 소개를 많이 한다..

그런면에서, 옆에 적어가면서 사고싶은 책을 표시해도 괜찮았을 것 같아서..
실물로 가지고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고있으면 삶의 방향은 어떻고 하는 등의 이야기와 책이야기,
마구마구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솔직히 아니지만
가볍게 읽을만한,
그리고,,, 읽을 책을 못고르겠으면 이 분들의 방식을 따라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싶은 책 목록만 잔뜩 늘어나버렸군..
쩝..... 
: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즐거운예감
2012. 1. 28. 23:29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詩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수 없을 때
그 때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우리의 여행은
이제 시작인걸까?
:



1. 올해의 두번째 책..
220page의 짧은 책이라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대담에 내가 빠져들었던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1월의 목표권수인 2권을 달성하고(뭔가 안타깝지만..ㅋ) 쓰는 Review..

1-1.
몇년 전부터, 그래24에서 이 책을 볼때면 "한번 쯔음 읽어보고싶다?"라고 항상 장바구니까지 들어갔다가.
나중엔 결국 빠지는 책이었다.
이유는 노암 촘스키가 누군지 모른다. 그리고 그가 어떤 학자인지도 몰랐기 때문에?
책 제목은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버트런드 러셀의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에서,
버트런드 러셀의 책을 선택했었다는 기억은 있다.. (버트런드 러셀과 비슷한 느낌을 받긴했다. 읽은 후)

여튼 그런 그의 책이, 인터파크에서 배송료까지 3,500원에 팔더군...
정말 잽싸게 들어가서 사고, 후다닥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촘스키 님께 죄송하달까...;;
35,000원을 받아도 아깝지 않은 책이었다..(현재상황의 정은혜가 받아드리기엔.. 이책이..)

2. 항상 뭐든지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닥치고 정치를 읽고나서 읽은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라는 책은,,
어떻게 보면 한참 고민하는 "언론"에 대해서 더 "믿지 못할 무언가"가 되어버렸다..

3.
그의 삶에서(28년생이시다, 우리할머니보다 2살 어리시다. ㅎㄷㄷ) 제일 본받고 싶은 점은.
그는 삶에서 쫓아야 하는 것만 쫓고 살았다는 것..
많은 오해도 받고, 그에 따른 유혹도 분명 많았을 것 같다는 것은 직감할 수 있었지만,
그는 그가 '옳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에대해서 묵묵히 그의 길을 걸었다..

언론에서 밝혀지지 않은 지식인들의 살인?(미국인이 기른 군사에 의해서..), 그리고 언론의 자유, 그리고 사람의 자유?
등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생각하게 했다...

정부, 대기업(초국가적인 기업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언론 이 세곳을 가장 비판하였으며,
미국의 국익을 위한(대부분 대기업의 이익이 되었다고하는) 남모르는 일들(이는 언론이 공개하지 않아서)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민주주의"라는 것에대해서 다시 고찰하게 되었달까?
미국의 독립선언서에 쓰여진 "삶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 라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삶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이 시점에서의.. 현재 2012년 1월의 나)
나의 삶을 향하여 있는가? 나의 자유? 혹은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가? 아~ 솔직히 다 No였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하여 이리 눈을 밝히며 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가.....

현재의 세계는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으며 사람들을 채찍질하면서 그들이 들려주고 싶어하는 소리만을 인터넷을 통해 띄우며 우리를 조련시키는 느낌이 들었달까..(이 표현이 정확히 이 책을 읽고, 그리고 이 책을 읽기전에, 또한 내가 요즘 삶에대해서 느끼는 점이었다)

책에서 그의 한마디
"현재의 인식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속도가 아니다. 깊이의 상실이다"
현재 빠르디 빠른 정보화 세계에 살아가는 나에게 부족한 것은 "깊이"이다.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맹목적으로 받아들인 정보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그리고 그냥 스펀지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린다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았다.. 그리고 반성한다. 그리고.. 고찰한다......




자유란
어떠한 환경이나 속박 그리고 어떠한 기회에도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이다
- 세네카 -
:

2012-1. 닥치고 정치

즐거운예감
2012. 1. 26. 13:36


1. 처음쓰는 우리 일기장에 "책" Review, 
똑같은 Review가 내 싸이 일기장에도 들어가게 될테지만, 여튼 올해 첫번째 책을 읽은 스스로에게 뿌듯함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자,,ㅋㅋ
여기에다가 먼저 써야겠다.ㅋ

게다가 햇수로 3년을 Tistory.co.kr을 이용하고 있지만, blog를 blog처럼 쓰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랄까? 
 
2. "나는 꼼수다"가 절정을 이루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봉주 前의원이 감옥살이를 하는 이 시점에서,
닥치고 정치라는 책을 보는건 약간, 뭐랄까? 민주시민이라면 혹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20~30대라면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나 할까? 라고 느꼈달까? 여튼..읽었다...

3. 한참 감탄을 하며 읽고 있는 데,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 추측이 난무한 이 책이 혹시나 만약에 "사실"이 아니라하면?
혹은... 뭐 이런 생각들이 듦과 동시에 정말 책 잘썼다? 라는 것?

정치를 한눈에 볼수 있는 혜안과,
이 사람 말대로 스스로 사람들을 통섭할 수 있는 능력이랄까? 이런것까지 갖춘 것 같달까?
그런면에 대해서는 정말 박수를 치고 싶다...

객관적 처럼 보이는 그의 주관적인 태도와,
모든것을 통틀어 보는 그의 주관적인 눈에 박수를 치고싶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되려 "나는 꼼수다"를 내가 '비판적인' 자세로 듣고 있나? 라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반성을 했다.
그들이 100% 객관적인 사실을 우리에게 전한다 해도, 그 100을 진정 100으로 받아드려야 하는게 맞나 라는 것이다.. 

물론 현정권은 여러모로 아니지만,
나는 이런 현정권을 비판하는 사람들 조차, 나름 주관있는 유권자? 혹은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성했달까? 하는 것이다!

여튼 그의 정치를 내다볼 수 있는 해안과, 
이 책이 대박날 수 밖에 없는 시기와,
또한 이 모든 것을 바쳐주는 그의 지식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게다가 그가 찌질하지 않다는 것까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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