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침대 업그레이드

★の別
2018. 10. 17. 22:45

이번에 새로 이사를 가시는 부모님도 침대를 새로 하셨다.


우리꺼와 마찬가지로 같이 직구 매트리스로 하려고 하남에 위치한 매장(US bed)에 모시고 갔었고,

어머니는 퀸 사이즈에, 씰리것으로,

아버지는 슈퍼 싱글 사이즈에, 의외로 맘에 들어 하시는 비슷한 퀄리티를 가진 국산 매트리스로 하였다.

참고로 직구 매트리스는 꼭 국내 미판매 사이즈를 구매해야 할꺼 같은데, 

직구 제품이 퀄리티 대비 훨씬 저렴하여서 선택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프레임도 괜찮은게 있어서 그냥 같은데서 주문 하였다.

프레임은 우리가 타 업체에서 별도 구매한 것 대비 비싼 감이 있었는데,

안보이는 부분(조명이 있는 안쪽이나, 서랍)을 확인해보면 마감이 가격만큼 조금 더 나은것 같기도 하였다.


1) 일단 어머니 침대:

프레임도 그냥 매장에서 하셨는데, 조명도 들어오고 헤드에 충전기 꼽는 콘센트도 달려있다.

(역시 서랍도 내장되어 있는데, 엄마가 사진을 찍으신지라 자세한 사진들은 패스...;;)

매트리스는 씰리 하이브리도 하셨는데, 가격대비 백화점 고가 라인 퀄리티라고 좋아 하셨다.


2) 다음은 아버지 침대:

퀸 하시라고 하였으나, 슈퍼 싱글이면 충분하다고 고집 하셔서 엄마보다 작은걸로 고르셨다.

(구르지도 못하실텐데 상관 없다고 하시는데 뭐 수 있나..)

매트리스는 국산인데, 이 업체에서 미국것과 유사하게 주문을 제작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것도 하이브리드 매트리스였고 누워보셨을때 "너무 물렁하지 않고 딱 좋다고" 하셨고,

그 정도가 가장 맘에 드신다고 하시고, 가격도 훨씬 저렴해서 이걸로 고르셨다.

헤드 취향은 완전히 다르셔서 기대고 앉기 편한 가죽 재질로 하셨다.


주문은 3주 전쯤 미리 하였고, 이사날이 한번 바뀌었는데도 맞춰서 원하는 날에 잘 왔다.

방수 커버는 둘다 딸려 왔다고 한다.


여튼 두분다 만족스러워 하셨고, 지출도 저렴한 편이어서 만족스러운 지름이었다.

참고로 카드 행사가 있는데, 1인당 할인 상한이 있길래, 여러 사람의 카드로 나눠서 결재 하여 최대한의 할인을 받았다.

다만, 이렇게 여러사람 카드로 나눠서 결재하면 추가 할인이 가능한 부분을 직원분이 모르고 계셔서 의외로 놀랬다.^^;



:

구매 배경

퀸(Queen) 사이즈로 신혼 침대를 시작 했었는데, 살아보니 가장 큰 문제는 침대가 생각보다 너무 작다는 것 이었다.

특히 부부 둘다 키도 크도 큰편이고(18x & 17x), 덤으로 나는 비만해서...

퀸 사이즈만 해도, 일단 침대에서 처음 대자로 누운 자세에서 옆으로 세우면 서로 부딛힌다.


당시에도 킹(King)으로 살까도 고민했으나, 점원이 커버 못구한데서 퀸으로 했었는데,

나중에 백화점 같은데서 누워봐도 킹이어봤자 큰 차이는 없을꺼 같았다.


직구로 해외의 물건을 마구 사들이는 편이고, 미국 사이즈 매트리스 직구를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배송료도 후덜덜 한데, 누워보지도 않고 사는게 매우 애매한 와중에,

직구 정보가 꽤나 공유되는 모 사이트에 해외 매트리스를 전시장을 두고 수입해서 파는곳이 있다는 정보를 '매우 뒤늦게'나마 알게 되었다.

US 매트리스를 세일 한다고 올리신 글이었는데, 업체 이름도 'US 매트리스' 다. ( 홈페이지: http://www.us-bed.co.kr )


매장 방문 & 구매

일단 와이프랑 얘기(라기 보다는 톡으로 공유)를 해봤더니, 바로 가자고 결정이 나서,

글 발견한 날 오후에 가까운 하남쪽 매장에 방문 하였다.


가서 매트리스를 뭘 누워봐도 괜찮은거 같았고, 2시간 정도 뒹굴 거리며 골랐다.

우리가 누워보고 고른 매트리스는 Sealy Posturepedic Primer Hybrid Copper PL(M2) 이고,

사이즈는 당연히 폭이 가장 넓은 이스턴 킹 이었다.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스프링+폼의 구조로 된 매트리스다.

보통 매트리스를 뒤집어 줘야 한다고 하는데, 이 매트리스는 위의 폼 레이어 때문에 방향을 돌리는 것만 가능하다.


템퍼도 많이들 한다고 하고 유행이기도 해서 고민 하였으나,

많이 비싸고(!), 기존에 쓰던 매트리스가 메모리폼+라텍스 였는데,

몇년 사용을 하였더니 가운데 부분이 심하게 주저앉는(눌려서얇아져서 복구되지 않는) 문제를 경험 했었고,

어머니께서 쓰시던 백화점표 템퍼 베게도 3~4년 쓰시더니 얇게 주저앉는 것을 봤었기에, 선택지에서 제외 하였다.


여기서 매트리스 보다 문제는 'EK 사이즈의 프레임' 이었다.

매장에도 대행 판매(?)를 하시는 무난한 프레임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쏙 마음에 드는 프레임은 없었다.

단순한 받침대라 생각했음에도, 가격도 매트리스 가격의 절반 정도로 생각보다 꽤나 비쌌다.


매장에서 고민을 하니까, 일단 하나 고르시고 한 배송 2주 정도 전까지 프레임을 알아보고, US매트리스에 주문을 할지 결정을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매트리스만 실적 필요한 카드 5개에 나눠서(...) 결제를 하였다.



가격 비교

참고로 직접 배송 대행이랑 비교도 해 보았는데, 일단 우리가 고른 중가 이상의 매트리스는, 놀랍게도 이 업체를 통해서 주문하는게 더 저렴 하였다.

대략 직접 배송시에는, 해상배송(매트리스 고정 배송 배대지 참고함)+부가세 이렇게 붙는데, 이것보다 이 업체가 더 저렴하였다.

(관세는 Made in USA면 FTA로 안붙는 다고 하지만, 근데 얼마 이상은 붙는다는 얘기도 있다).



프레임

프레임은 조사를 하다보니 여러 정보가 나온다.

일단 무조건 '원목' 프레임을 하고 싶었다. 이케아나 몇몇 업체 아닌이상, MDF는 믿기 힘들기 때문에...


싱글(슈퍼싱글)2개를 붙이면 EK와 동일한 크기가 나오는데, 평상형 프레임(매트리스가 전혀 안 매립되고 그냥 올라가는거)를 사는 팁이 있었다.

원목도 저렴한 프레임이 많지만, 퀄리티 문제가 많아 보였다.


나무 재질은 편백나무(히노끼)로 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내구성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였다.

일단 편백나무로는 EK 사이즈는 찾을 수 없었고, 싱글 두개를 붙여야 하는데, 내구성과 더불어 브랜드 제품들도 편백은 일부 부품에만 사용한다고 하고, 향도 금방 날아가버린다고 해서 포기 했다.


그래서 조사를 하다가, 블로그에서 주문 받아서 파는 디자인 공방 같은 곳을 발견 하였다.

이스턴킹을 굉장히 많이 파신곳 같았고, 설치 사례도 굉장히 많이 올려 놓은 곳이었다.

헤드 수납 공간 등이 꽤나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US매트리스에서 파는 프레임보다 꽤나 저렴했다.



매트리스 배송

프레임을 고르다 늦어져서 프레임 제작기간에 맞춰서 한주 배송을 미뤘고, 결국 주말에 배송 및 설치를 하였다.

프레임(오전)과 매트리스(오후)가 모두 한날 도착하였다.

하루전에 배송 시간을 안내 해주셨고, 당일날도 배송 직전에 확인전화를 주셨다.


기사분은 매우 친절하셨고, 방수 매트리스 커버까지 씨워 주시고 가셨다.


▼일단 전체적인 크기는 20평대 아파트 안방인데, 이정도 채워진다. 앞부분(발쪽)에는 공간이 좀 남는다.


▼옆에서 보면 두께는 꽤 있는 편이다. 우리가 고른 매트리스 자체도 꽤 두껍다.


▼우리가 고른 프레임은 캐슬이라는 프레임인데, 프레임만은 이런 모양이다.


▼서랍은 2개 기본 포함 참고로, 위/아래 두쪽으로 조립되며, 윗판 좌우에도 서랍을 추가비용을 내면 추가 가능했으나, 안했다.




수면 후기

일단 부부 모두 구르면서 자도 서로 잘 부딛히지를 않는다. 자고 나면 개운한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일단 EK 사이즈 침대에서 잔건 처음인데, 결론적으로 보면 그 동안 같이 자면서 꽤나 간섭(?)을 많이 하면서 잤었던 모양이다.



※ 짧게 정리 

<장점>

- EK 매트리스는 정말 크다, 크다, 크다!

- 누워보고 구매가 가능하다 (한 2시간 누워보고 뒹굴 거리고 있었다.)

- 매우 친절

- 카드 결제 가능

- 주말 배송도 가능 (좀 미뤄야 한다)


<단점>

- 재고가 없으면 배송에 시간이 걸린다.

- EK 사이즈의 프레임 선택지가 있기도 하지만, 맘에 안든다면 좀 찾아봐야 한다.

:

9. 철학콘서트 - 황광우

즐거운예감
2012. 3. 7. 10:19


9. 철학 콘서트 - 황광우


Epilogue,,
여러가지 이유로, 이제 철학쪽 책에 입문해야겠다고 느꼈다.
나의 책 입문기는 자기개발서 및 수필적 산문 -> 소설 혹은 대하소설? -> 인문 (경제쪽?) 이렇다..
그리고 철학에 입문하게 되었다..

뼈속부터 공대생인 내가, 어떻게 인문에 입문하느냐,,, 에 대해서 스스로를 비하시켰던 것이었을까, 여튼, 입문철학? 이라 생각하고,
검색을 해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죄다 "황광우"님의 책이 많았다.(교수님이라고 해야하나..)

바로 반발감이 들면서, 이분의 시각으로 철학가들에 대해, 그리고 그들의 사상에 대해 정리하였을 텐데,,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면서,
그냥 "입문"이니 한권만 주문하고, 또 외국책인 철학의 에스프레소를 함께 주문했다..
일본 여행하는 길에,, 쑥쑥읽히는 이책,,
상당히 괜찮았다...

1. 항상 어떤 책을 읽던지,
그 책을 읽을 때, 절대 그 책에 대해서 객관적인자세로 제 3자의 자세로, 나의 감정을 기입하지 않고 읽는 것을 불가능하다...
사람의 말을 들을 떄도,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듯이,,
책을 읽을 때도, 내가 마음에 담고 싶은 것만 담는다,
그리고 그 마음에 담은 것이 나중에 그 책의 제목을 떠올렸을 때, 그것으로 투영되어진다..
그래서,, 책을 한번만 읽으면 안되는 것 같다..

쉽게 쓰여진 이 책이지만,,,  
현재의 내 상황에서 이책은 나에게  원하는 부분이 Spot light으로 다가왔다..

이 분의 관점으로 쓴 이 책이 현재의 내상황에 맞는다고나 할까?
아님 이분이 그렇게 느끼게 쓰신걸까? 아님 그렇게 쉬이 쓰신걸까...

2.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석가, 공자, 예수, 이황, 토머스모어, 애덤스미스, 마르크스, 노자 
이 10인의 철학자의 사상에 대해 설명를 한다.. 

정말 이해가 잘 되게 설명이 되어있고,
그들의 사상이 어땠는지까지,,,, 잘 설명해서,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이기론"에 대해서는, 퇴계와 고봉의 대화가 인상 깊었으며, 둘의 포용력에 그리고, 신사적임? 에..대단함을 느꼈달까..ㅋㅋ

소크라테스의 변명도 그런면에서 감동이었다... 
자신이 죽는것이 자신의 논리에 맞다고 생각하며, 독배를 스스로 든 사람..
용기에 박수를 보낼뿐...


그리고 마르크스와 애덤스미스를 보면서는
일과 자본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애덤 스미스는 사람의 이기심에 의해(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은 일을 한다...고 했다. 
나의 이기심을 위해 일을 하는데, 나는 과연 이 일을 나의 어떤 이익을 위해 일을 하나, 라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썩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했다
확실한 답은 "돈을 벌어다 준다" 라는 것이지..
그렇다면 그 "돈"은....
마르크스가 이야기했던 (물론 헤겔이 "소외"라는 것으로 이야기했지만)
"노동의 산물인 자본이 노동자의 손을 떠나 독립적인 세력이 되어 거꾸로 노동자를 지배한다"
이 것의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그럼 나는  노자가 도덕경에서 이야기 했듯이 자연으로 돌아가 
"밥은 맛있게 먹고  옷은 예쁘게 차려입을 것이며, 안락한 집 지어 춤추고 노래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end. 
나는 노동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자본을 보상으로 받는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상황을 보더라도, 그리고 회사의 윗분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을(내가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그런 시선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함)
그들은, 우리를 인력으로 데려다가 쓰면서,
마땅히 회사에 몸을 바쳐 "일"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그것이 12시간/日 이상 일하더라도 마땅한 것이며, 그렇게 일해야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리고 주도적으로 그 일을 하지 않고 노예근성으로 일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one of 노동자인 내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미 "노예"처럼 생각하며 일을 시키는데, "노예"가 아닌 다른 사람의 부류로 우리를 보아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더 많이든다.. 
가두어 놓고 주말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 남자친구의 회사를 생각하면서,
저번주까지 "그래,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했던 나의 태도가 정말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고,
내가 "주도적"으로 나의 일을 Control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일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우리에 의해 지배 될 것이라면서, 자본의 부당함? 그리고 노예처럼 일하게 되어버려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에 글을 남긴다.... 

.........................

그럼...
나는,,,
사람처럼 살기위하여,,
내 삶에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

 
:


8.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대학원 2학기일때, 한참 실험 이런것들에 대해서 의심이 많이 들었을때?
예를 들면
"나는 '연구원'이 내 천직일까?"
"어떻게 연구에 대한 자세에 임하는 것이 옳을까"
등등에 대해서 많이 의심이 들었을 떄,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책이었고,
그때 당시에 연구에 대한 나에대한 의심이 들때, (한마디로, 나의 연구에 대한 의심?, 아~ 나의 자세! 이게 정확한 대답이겠다) 
나름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다...
어떻게 연구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야되는지 등등에 대해서..

여튼 그 회의가 (회의 = 의심을 품다) 다시 들어,,
다시 그때를 회상하며 책을 읽엇다..

그때의 그 감동은 오지 않았지만,,
아니,, 그때의 그 감동이 오지 않았다.

너무 사회생활에 찌든걸까?
아님 이 라몬 이 카할 선생님이 말하는 나태에 빠진걸까..
아님 백과사전식 지식 축적에 만족하고이는 걸까?
아님 전체 다 일까...;;;

다시한번 어떠한 자세로 연구를 임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스스로를 정리한시간을 가졌지만,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다...



주조되지 않은 철처럼,
우리 정신도 잠재적인 칼이라 할 수 있다.
공부로 잘 벼리고 갈고 닦으면 단단하고 예리한 과학의 메스가 될 것이다.
분석력을 유지하고 문제의 중심을 꿰뚫고 싶으면, 한 쪽 날만 세운 칼을 지니도록 하자.
많아 봐야 두 쪽 날이다. 
자신의 정신을 둔한 무기로 바꿀 특권일랑 산만한 백과사전 주의자에게 남겨두자.
 
:

2012-6. 흑산..- 김훈-

즐거운예감
2012. 2. 23. 13:06


6. 흑산 


 
7. 내 젊은 날의 숲 - 김훈- 
 
:

2012-5. 자기혁명-박경철

즐거운예감
2012. 2. 19. 20:00



5. 자기혁명 - 박경철 

2월 셋째주, 올해 다섯권째 책이라는 점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스스로에게 어떤 선물을 해줘야하나?라고 생각했을때,
이젠 철학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하지 않나?라는 압박감을 받고있다. 

촘스키 책에서도, 그리고 이 책에서도 "철학"에 대해서 상당히 중요하다 생각하니..
나이들어 읽는 독서는 정말 끝이 없구나..
진작에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읽었어야 했는데...ㅠ 

저자는,,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
그럴거라생각했지만, 역시나  그랬다. 

대학생들(청년들)을 많이 만나러다니고, 그들에게 강연을 하고 다녀서 그런지, 
그리고 그 강연이 그렇게 부족했던지, 그렇게 하고싶은 말이 많았다..
정말 0부터 10까지 하나하나 상세하게....
나중에는 좀 힘이 :빠진게 느껴지고, 아, 이 뭔가 개운함은 없지만,
이미 처음부터 8정도까지 충분히 이사람이 20대 청년들, 직업이 정해지지 않은 파릇파릇한 세대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말의 목적은 분명하다...

고등학생들보다는, 고등학생들이 읽으면 더 좋을테지만,
고등학생들보다는 대학생들에게 읽으면 더 나을것 같달까?

직업을 선택하기전, 그리고 진정한 자기에 대한 생각은 내생각엔 대학교 3~4학년때 제일 많이 하는듯 하니,,
Just 취업, 정말 닥치고 취업! 만 한다면이야 그들에게 할말은 없지만,
어떤 회사를 어떠한 이유로 어떻게 선택하게 되고, 그걸 통해서 어떻게 살고싶다라는 질문을 할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생각한다. 
(현실은 그 이후에 겪어도뭐...ㅋㅋ)
(항상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은 매우 크니..)

이후에는 이젠 철학의 세계로 빠져볼까...ㅋㅋㅋㅋ
 
:

2012-4. 자전거여행-김훈

즐거운예감
2012. 2. 6. 22:58

 

1. 우선 네번째 읽었다는 것 자체에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아, 이 Review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책은 "하림"의 음악과 함께 였음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다시 하림의 음악이나, 윤종신의 잔잔한 음악과 함께라면 참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

2. 도입부부터 참 재미있다..
새 자전거를 사야하니, 사람들이 책을 많이 구입하라고 하는 센스까지..
김훈의 어투라고 해야하나? 말투라고 해야하나? 

김훈의 문장은 너무 간결하다, 그리고 너무 사실적이다. 
그래서 마음이 아픈 문장을 읽으면 너무 사실적이여서 더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문장을 읽으면 너무 간결해서 혼자서 더 '풉'하면서 그 잔잔한 따스함을 가지고 가고,
회고하는 혹은 역사를 표현하는 문장을 읽으면 그 때가 나도 모르게 상상이 된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쓴 이야기들,,, 
나도 저렇게 자세히 자세히 우리나라를 보며 다니고 싶게끔 만든 책이다..

더불어
그때의 역사도 함께 설명하였는데,
어딘가 떠나고 싶게 만들어놓으셨다!

님하 쵝오임! ㅋㅋㅋ 



꿰맨 자리가 터지면 지옥인데,
이세상의 모든 꿰맨 자리는 마침내 터지고, 기어이 터진다.  
-자전거 여행, 김훈-  

:

2012-3. 지식인의 서재

즐거운예감
2012. 1. 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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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세번째 책이구나.. 그것도 1월 한달만에! ㅋㅋ
나에게 박수를  

T-gift를 통해 얻은 공짜 E-book...
E-book으로 보게 된 첫 책이다..

이런 책은 직접 실물로 가지고 있어도 될것 같은데... 뭔가 아쉽지만 아쉬울 때 서점가서 다시한번 찾아봐야겠다... 

그래도 E-book 첫경험! 괜찮았다. 아니 좋았다!
첫번째, 어디든지 보면서 다닐 수 있다.
두번째, 무게감이 없어 좋았다. 부피감도..
부피감이 없어 휴대성이 더 드러난듯? 

안좋았던 것은, 
아직도 아날로그식을 조금 선호하는 면도 없진 않지만,
책을 읽기에 폰은 너무 작았다...
폰으로 책을 읽다가 주변을 보면 주변이 핑핑 돌았다.. 
이렇게 책보다가 눈나빠지겠다..싶음과 동시에.
차라리 I-pad였다면.... 이라는 아쉬움도?ㅋㅋㅋㅋ 

2. 여러 지식인들이 자신들의 서재를 소개하고,
또 그들이 읽은 책을 소개하는 식의 책이었다..

이런책은 어떤 책이다, 저책은 어떤책이다 등의 책 소개를 많이 한다..

그런면에서, 옆에 적어가면서 사고싶은 책을 표시해도 괜찮았을 것 같아서..
실물로 가지고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고있으면 삶의 방향은 어떻고 하는 등의 이야기와 책이야기,
마구마구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솔직히 아니지만
가볍게 읽을만한,
그리고,,, 읽을 책을 못고르겠으면 이 분들의 방식을 따라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싶은 책 목록만 잔뜩 늘어나버렸군..
쩝..... 
: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즐거운예감
2012. 1. 28. 23:29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詩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수 없을 때
그 때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우리의 여행은
이제 시작인걸까?
:



1. 올해의 두번째 책..
220page의 짧은 책이라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대담에 내가 빠져들었던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1월의 목표권수인 2권을 달성하고(뭔가 안타깝지만..ㅋ) 쓰는 Review..

1-1.
몇년 전부터, 그래24에서 이 책을 볼때면 "한번 쯔음 읽어보고싶다?"라고 항상 장바구니까지 들어갔다가.
나중엔 결국 빠지는 책이었다.
이유는 노암 촘스키가 누군지 모른다. 그리고 그가 어떤 학자인지도 몰랐기 때문에?
책 제목은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버트런드 러셀의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에서,
버트런드 러셀의 책을 선택했었다는 기억은 있다.. (버트런드 러셀과 비슷한 느낌을 받긴했다. 읽은 후)

여튼 그런 그의 책이, 인터파크에서 배송료까지 3,500원에 팔더군...
정말 잽싸게 들어가서 사고, 후다닥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촘스키 님께 죄송하달까...;;
35,000원을 받아도 아깝지 않은 책이었다..(현재상황의 정은혜가 받아드리기엔.. 이책이..)

2. 항상 뭐든지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닥치고 정치를 읽고나서 읽은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라는 책은,,
어떻게 보면 한참 고민하는 "언론"에 대해서 더 "믿지 못할 무언가"가 되어버렸다..

3.
그의 삶에서(28년생이시다, 우리할머니보다 2살 어리시다. ㅎㄷㄷ) 제일 본받고 싶은 점은.
그는 삶에서 쫓아야 하는 것만 쫓고 살았다는 것..
많은 오해도 받고, 그에 따른 유혹도 분명 많았을 것 같다는 것은 직감할 수 있었지만,
그는 그가 '옳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에대해서 묵묵히 그의 길을 걸었다..

언론에서 밝혀지지 않은 지식인들의 살인?(미국인이 기른 군사에 의해서..), 그리고 언론의 자유, 그리고 사람의 자유?
등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생각하게 했다...

정부, 대기업(초국가적인 기업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언론 이 세곳을 가장 비판하였으며,
미국의 국익을 위한(대부분 대기업의 이익이 되었다고하는) 남모르는 일들(이는 언론이 공개하지 않아서)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민주주의"라는 것에대해서 다시 고찰하게 되었달까?
미국의 독립선언서에 쓰여진 "삶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 라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삶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이 시점에서의.. 현재 2012년 1월의 나)
나의 삶을 향하여 있는가? 나의 자유? 혹은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가? 아~ 솔직히 다 No였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하여 이리 눈을 밝히며 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가.....

현재의 세계는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으며 사람들을 채찍질하면서 그들이 들려주고 싶어하는 소리만을 인터넷을 통해 띄우며 우리를 조련시키는 느낌이 들었달까..(이 표현이 정확히 이 책을 읽고, 그리고 이 책을 읽기전에, 또한 내가 요즘 삶에대해서 느끼는 점이었다)

책에서 그의 한마디
"현재의 인식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속도가 아니다. 깊이의 상실이다"
현재 빠르디 빠른 정보화 세계에 살아가는 나에게 부족한 것은 "깊이"이다.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맹목적으로 받아들인 정보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그리고 그냥 스펀지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린다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았다.. 그리고 반성한다. 그리고.. 고찰한다......




자유란
어떠한 환경이나 속박 그리고 어떠한 기회에도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이다
- 세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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